호날두 누나, 판 다이크의 '노쇼' 농담에 격분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2.04 00:04

[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혈육의 성미는 닮는 모양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의 친누나가 버질 판 다이크(28, 리버풀)의 조크에 폭발했다.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를 뽑는 발롱도르 수상식이 열린 3일(한국시간)은 호날두에게 쓰라린 날이 됐다. 호날두의 친누나 카티아 아베이로까지 신경이 곤두서고 말았다.

5회 동률이었던 리오넬 메시(32, FC 바르셀로나)는 6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한 발 앞서 나갔다. 2위는 간발의 차이로 판 다이크가 차지했다. 발롱도르 대신 이탈리아 세리에A 시상식에 참여한 호날두를 두고 판 다이크는 “그가 후보자였나?”라는 농담을 던졌다.

아베이로는 이를 웃어넘기지 못했고, SNS 상에서 폭발하고 말았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를 두고 “판 다이크의 농을 이해하지 못한 그녀는 판 다이크의 업적에 의문을 표하고 자신의 동생이 얼마나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했는지를 나열했다”고 전했다.

아베이로의 레알 마드리드 시절 유벤투스를 상대로 넣었던 오버헤드킥 사진을 걸어놓고 판 다이크 저격을 시작했다. “호날두는 당신이 수년 간 뛰어 온 무대에서 3관왕에 성공했지만 당신은 아직 트로피를 손에 넣지 못했다”고 적었다.

이어 “호날두는 판 다이크가 뛰는 곳에서 최고의 선수이자 득점왕이었다. 심지어 당신보다 어렸다“고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호날두의 이력을 판 다이크와 직접 비교해 읊었다.

뿐만 아니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이 리버풀을 이겼던 경기,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네덜란드는 꺾은 날, 호날두의 우승 횟수가 훨씬 많았다는 사실들을 나열했다.

끝으로 캡션 하단에 "@cristiano 너는 언제나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거야"라며 호날두를 직접 태그하는 정성을 잊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 아베이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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