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은 3일 서울 화곡동 KBS아레나에서 열린 2019 유소년 야구클리닉에 참석해 어린 선수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 뒤 만난 원태인은 "저 역시 프로 선수와 함께 운동을 같이 하면 기억에 많이 남았다. 마치 저를 보는 것 같아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려고 했고, 어린 선수들이 추억을 쌓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올해 원태인은 기대감과 아쉬움이 공존한 가운데 시즌을 마쳤다. 시즌 중반 선발 기회를 잡는 등 26경기에 등판해 4승 8패 2홀드 평균자책점 4.82로 팀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았다. 5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49, 6월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66, 7월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86으로 활약했다.
원태인은 "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서 후반기에 더 치고 올라갈 수 있었다. 하지만 경험적인 부분, 체력적인 부분에서 부족했던 것 같다. 특히 후반기 체력을 꾸준히 유지하지 못했다. 그런 면에서 아쉽다"면서도 "의도치 않게 선발 기회가 빨리 왔다. 저는 선발을 원했기 때문에 행운이 따른 것 같다.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원태인은 "올해 정말 많이 배웠다. 내년, 내후년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다. 신인상에 오르지 못했지만 연연하지 않고 꾸준히 높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다음 시즌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게 잘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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