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 투표조작 파문 첫 재판 20일 열린다(공식)

윤상근 기자  |  2019.12.05 14:05
엠넷 '프로듀스X101'의 득표수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구속된 안준영 PD(왼쪽)와 김용범 CP가 지난 11월 14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스1


엠넷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파문으로 기소된 안준영 PD 등에 대한 첫 재판 날짜가 오는 20일로 잡혔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미리)는 오는 20일 오전 업무방해와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CJ ENM 소속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 예정이다. 재판에는 이들 외에도 보조 PD 및 기획사 임직원 등 총 5명이 피고인으로 포함됐으며 공판준비기일이기 때문에 이들의 재판 참석이 의무는 아니다.

재판부는 준비기일에서 검찰의 공소 요지를 들은 이후 이에 대한 피고인들의 입장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판부는 이후 정식 재판에서 조사할 증인 등을 정리하는 등 심리계획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특정 기획사의 연습생이 최종 데뷔 그룹으로 선발될 수 있도록 투표수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은 끝에 결국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 과정에서 기획사 임직원들은 자사 연습생이 많은 득표를 할 수 있도록 제작진들에게 접대 등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안준영 PD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프로듀스X101'과 더불어 이전에 방영된 '프로듀스48'의 순위 투표를 조작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프로그램들이 방영된 시기에 여러 차례 술 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경찰과 검찰은 아이오아이와 워너원을 탄생시켰던 '프로듀스 101' 시즌1과 '프로듀스 101' 시즌2의 최종 투표 결과 역시 조작됐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프로그램의 시청자들은 이들 제작진 등에 대한 고소·고발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또한 투표 조작에 CJ ENM 등 윗선이 개입했을 가능성도 의심하고 있다. 특히 CJ ENM 부사장 겸 엠넷 부문 대표 신모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는 등 관여도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씨는 CJ ENM 음악 콘텐츠 부문장으로 재직하면서 프로듀스 시리즈를 총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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