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오산고 감독으로 선임된 차두리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 출신이다. 2002년 독일 레버쿠젠에서 프로선수로 데뷔한 이래 11년 동안 유럽(독일, 스코틀랜드)에서 선수생활을 해오다 2013년 FC서울에 입단하며 K리그에 첫 선을 보였다.
이후 차두리는 3년간 K리그 82경기에 출전(2골 7도움)하며 FC서울의 오른쪽 수비를 책임져왔다.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부터 나오는 강력한 수비력과 흐름을 바꾸는 오버래핑을 선보이며 축구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특히 팀의 맏형으로 선수단을 잘 이끌며 2015년에는 FC서울이 FA컵 우승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서울 구단은 "차두리 감독이 선수 시절 선보였던 팀에 대한 열정과 헌신은 물론 그로부터 쌓여진 구단의 철학과 방향성을 잘 이해하는 적임자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김진규 코치 등 여러 유소년 코치들과 함께 FC서울의 컬러를 잘 살려 유소년 선수들에게 FC서울의 정신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는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무엇보다 차두리 감독이 독일에서 체득한 선진형 육성 시스템을 그대로 오산고에 녹여내 K리그를 대표하는 선도적 육성팀의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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