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인 전원 재계약', 이런 이유 있었다

이원희 기자  |  2019.12.13 21:44
왼쪽부터 서폴드, 채드벨, 호잉. /사진=뉴스1
한화 이글스는 최근 외국인선수 세 명과 모두 재계약했다. 내년에도 투수 워윅 서폴드(29), 채드벨(30), 타자 제라드 호잉(30)과 함께 한다.

이유가 있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국내리그에 적응했다는 점을 감안했다. 많은 부분이 검증된 선수들이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외국인선수 3명 모두 재계약을 하겠다는 결정을 내리고 협상이 진행돼 왔다"고 설명했다.

서폴드는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90만 달러, 옵션을 포함해 총액 130만 달러(약 15억 4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채드벨은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등 총액 110만 달러(약 13억 원)였다. 두 선수 모두 몸값이 상승했다.

재계약 배경에 대해 구단 관계자는 "서폴드와 채드벨 모두 후반기 기록이 좋았다. 특히 이닝 소화 능력이 뛰어났다"고 설명했다.

서폴드는 올해 31경기에 등판해 12승 11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특히 9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2를 올렸다. 올 시즌 192⅓이닝이나 소화해 팀이 바라던 이닝이터 역할을 해냈다. 채드벨(177⅓이닝)도 8~9월 8경기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2.01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가장 마지막으로 계약한 호잉은 유일하게 연봉이 낮아졌다. 계약금 30만, 연봉 55만 달러 등 총 115만 달러(13억 6000만 원)에 사인했다. 올 시즌 총액 140만 달러(약 16억 6000만 원)보다 25만 달러(약 3억 원) 줄었다. 그만큼 시즌을 아쉽게 마쳤다. 성적은 124경기 출전, 타율 0.284, 18홈런이었다.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팀 내 타율 4위, 홈런 2위였다. 또 내년이면 한국 무대 3년차를 맞는 만큼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호잉은 지금까지 보여준 것이 있다. 올해 기록이 떨어진 부분도 있지만 안정감이 있는 선수다. 수비와 주루에서도 장점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다음 시즌 좋은 성적이 뒷받침돼야 한다. 올 시즌 한화의 팀 타율은 0.256으로 리그 8위에 머물렀다. 김태균(37)과 송광민(36) 등 베테랑 타자들의 노쇠화가 뚜렷해진 시점에서 호잉이 중심을 잡을 필요가 있다. 호잉이 지난 해 활약(타율 0.306·30홈런)을 재현해준다면, 한화 타선도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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