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영입, 맨유에 필요한 한 가지 "EPL 계속 뛰자" 설득

이원희 기자  |  2019.12.06 20:00
크리스티안 에릭센.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중요한 것은 진지한 마음이다. 크리스티안 에릭센(27·토트넘)의 마음을 돌릴 필요가 있어 보인다.

영국의 데일리 미러는 6일(한국시간) "맨유가 에릭센 영입에 다시 관심을 가졌다"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 여름에도 에릭센의 영입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에릭센이 다른 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이유로 협상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한다. 에릭센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영입을 재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에릭센이 마음을 돌려야 한다. 지난 여름과 마찬가지로 에릭센이 타 리그에서 뛰고 싶다면 맨유 이적 가능성도 없을 전망이다. 매체도 "맨유는 에릭센을 설득해 팀에 합류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재정적으로는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는 맨유다. 에릭센의 마음만 잡는다면 이적 가능성이 있다.

다만 경쟁이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에릭센과 토트넘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다. 오는 1월부터 에릭센은 소속팀 토트넘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자유롭게 개인 협상을 벌일 수 있다. 다른 팀들도 영입을 시도할 전망이다. 현재 맨유를 비롯해 유벤투스(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이 에릭센과 연결되고 있다.

또 토트넘은 에릭센의 이적료를 조금이라도 받아내기 위해 1월 이적시장에서 처분할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의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은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620억 원)만 받는다면 에릭센을 팔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로선 집중과 선택이 중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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