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3점슛 자신감 상승 "자유투도 3점 라인서 쏴볼까"

이원희 기자  |  2019.12.07 06:02
드와이트 하워드. /사진=AFPBBNews=뉴스1
LA 레이커스의 빅맨 드와이트 하워드(34)가 자신감이 붙은 모양이다. 최근 시즌 첫 3점슛을 터뜨렸기 때문이다.

하워드는 직전 경기였던 5일(한국시간) 유타 재즈와 원정 경기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을 연출했다. 4쿼터 중반 코너 부근에서 정확한 3점슛을 뽑아내고 포효했다. 하워드는 슛 거리가 매우 짧은 선수로 유명하다. 보통 선수들은 쉽게 넣는 자유투도 어려워한다. 그런데 깔끔한 3점슛을 터뜨렸으니 기분이 한껏 올랐던 것으로 보인다.

하워드는 이날 미국의 디애슬레틱을 통해 "내 자유투도 3점 라인에서 쏴야할 것 같다. 어쩌면 정확도가 더 좋을 수 있다"며 농담을 건넸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었다. 올 시즌 하워드의 자유투 성공률은 49.2%, 3점슛 성공률은 50%였다. 3점슛을 워낙 안 던진 탓이 있겠지만, 수치만 놓고 본다면 모두 사실인 셈이다.

이번에 나온 3점슛은 하워드의 개인 통산 7번째 3점슛이다. 하워드는 지난 2004년 전체 1순위로 NBA 무대에 데뷔했다. 16시즌 만에 이 기록을 세웠다.

과거 리그 특급 빅맨이었던 하워드는 지난 여름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스타 8회, 올NBA 8회, 올해의 수비 선수 3회 등의 경력이 있다. 올 시즌에는 리그 22경기에 나서 평균 득점 7.0점, 리바운드 7.0개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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