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평정' 산체스, 日 최고 명문 요미우리行... 메디컬 테스트 남아

한동훈 기자  |  2019.12.07 09:31
산체스.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앙헬 산체스(30)가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다.

산케이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산체스와 합의에 도달했고 이변이 없는 한 연내에 정식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 보도했다.

도미니카 출신의 산체스는 2018시즌 SK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입성했다. 첫 해 29경기 8승 8패 평균자책점 4.89로 가능성을 보인 뒤 2019년 대박을 터뜨렸다. 28경기서 17승 5패 평균자책점 2.62로 대활약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요미우리와 산체스가 기본적인 내용에 합의했다. 메디컬 테스트가 남았지만 문제가 없다면 곧 정식 계약을 맺는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요미우리가 메이저리그와 산체스 쟁탈전에서 승리했다고 설명했다. 산케이스포츠는 "메이저리그에서는 중간계투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산체스가 선발을 강하게 희망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산체스에 대한 높은 기대감도 드러냈다. 산케이스포츠는 "156km를 넘나드는 패스트볼 뿐만 아니라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위력적이다. 올해 피홈런이 2개 뿐이다. 플라이볼 혁명이 일어나는 현대야구에서는 놀라운 숫자"라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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