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핫이슈] '라이벌전 패배' 맨시티, 팬들 매너도 졌다...'라이터 투척+인종차별'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2.08 04:37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맨체스터 시티에 여러모로 기억하고 싶지 않을 경기가 됐을 것 같다.

맨시티는 8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경기에서 맨유에 1-2 패배를 당했다.

경기 전 맨시티의 승리가 점쳐졌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맨유의 빠른 역습에 고전했다. 전반 23분 만에 마커스 래시포드에 PK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후 분위기를 완전히 맨유에 넘겨주며 수비에 급급했다. 28분엔 앙토니 마시알의 영리한 플레이에 유린당하며 추가골을 허용했다.

후반 40분 교체투입 된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코너킥 상황에서 만회골을 터뜨리긴 했지만 아쉽게 1-2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날 맨시티는 많은 것을 잃었다. 가뜩이나 부상자 속출로 골머리를 썩고 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존 스톤스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며 고민에 빠지게 됐다. 1위 리버풀과 승점 차도 무려 14점까지 벌어졌고 2위 자리도 레스터 시티에 내줬다.

팬들의 좋지 못한 매너도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후반 22분경 프레드가 코너킥을 차기 위해 준비하던 순간 맨시티 관중석에서 라이터가 날아왔다. 라이터에 맞은 프레드는 목을 감싸 쥐며 고통을 호소했고 심판은 잠시 경기를 중단하며 상황을 수습했다. 경기가 재개되긴 했지만 아찔했던 순간이었다.

또한 인종차별 행위까지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NBCSN'은 "맨유 언론 담당자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맨시티 팬들이 프레드를 포함한 맨유 선수들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라고 전했다.

경기 중 이물질 투척으로 선수에게 해를 입히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구단에 징계를 내릴 수 있는 사유에 해당하며 해당 팬은 영원히 경기장 출입이 금지될 수도 있다. 인종차별은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맨시티는 경기에서도 지고 팬들 매너에서도 맨유에 패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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