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더비 패 이후’ 펩의 좌절, “바르사-레알과 경쟁할 수준 아냐”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2.09 19:15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리그 2연패를 이룬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올 시즌은 처참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리그는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도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맨시티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승점 32점으로 3위에 머물렀고, 선두 리버풀(승점 46)과 격차는 14점으로 벌어졌다. 아직 시즌이 절반도 지나지 않았으나 현재 흐름이라면 3연속 리그 우승은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홈에서 지역 라이벌 맨유에 패했으니 충격파는 더 컸다. 이로 인해 일부 맨시티 팬들도 “펩 아웃”이라 외치며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맨시티가 리그 우승을 포기하면 남은 건 UCL과 카라바오컵, FA컵 밖에 없다. 맨시티가 올 시즌 체면을 세우려면 UCL 우승이 가장 현실적이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유럽에서 리버풀,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와 같은 팀을 상대해야 하는데 우리는 이들과 경쟁할 수 없다.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UCL 우승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다음 경기에 이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의 실력을 향상 시켜야 한다”라고 UCL 우승 경쟁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맨시티는 UCL 조별리그에서 승점 11점으로 C조 1위와 함께 16강행을 미리 확정 지었다. 그러나 올 시즌 리그에서 리버풀, 맨유와의 라이벌전 패배로 레알과 바르사, 유벤투스 같은 강호들과 대결에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 말대로 팀의 약점을 빠르게 극복하는 것이 숙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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