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KIA, '155km 광속구' 가뇽 총액 85만$ 영입 '외인 구성 완료'

김우종 기자  |  2019.12.10 11:35
가뇽. /AFPBBNews=뉴스1
KIA 타이거즈가 메이저리그 출신 가뇽을 영입하며 내년 시즌 외인 구상을 모두 마쳤다.

KIA 타이거즈는 10일 "미국 메이저리그 출신의 우완 외국인 투수 드류 가뇽(Drew Gagnon. 우투우타. 1990년생)과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5만 달러 등 총액 85만 달러에 계약(옵션 별도)을 맺었다. 또 올 시즌 뛰었던 외국인 타자 터커와 재계약하며 2020시즌 활약할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인 드류 가뇽은 우완 정통파 투수다. 신장 193cm, 체중 97kg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2시즌, 마이너리그에서 9시즌 동안 활동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23경기에 출장 5승 2패 평균자책점 7.32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9시즌 동안 223경기(선발 163경기)에 나서 44승 50패 평균자책점 4.54를 마크했다.

올 시즌에는 뉴욕 메츠 소속 중간 계투로 18경기에 출장, 3승 1패 평균자책점 8.37의 기록을 남겼다.

특히 올 시즌 마이너리그(트리플A)에서는 15경기에 모두 선발투수로 나서 88⅔이닝 동안 6승 5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KIA는 "드류 가뇽은 최고 시속 155km의 빠른 공을 바탕으로 체인지업, 커터, 커브 등을 섞어 던지는 땅볼 유도형 투수다. 큰 키와 부드러운 투구 폼에서 나오는 빠른 공의 구위가 좋고, 체인지업의 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KIA는 이와 함께 외야수 프레스턴 터커(Preston Tucker. 좌투좌타. 1990년생)와도 총액 85만 달러(계약금 30만, 연봉 55만)에 재계약을 완료했다.

올 시즌 도중 KBO리그 무대를 밟은 터커는 9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 9홈런, 50타점, 50득점으로 팀 공격의 첨병 역할을 했다.

터커는 “KBO리그 최고의 팀 동료, 열정적인 팬들과 내년에도 호흡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올 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시즌에는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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