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정해인 같은 멜로물? 내가 하기엔 불가능" [★숏터뷰]

강민경 기자  |  2019.12.11 15:04
박정민/사진제공=NEW

배우 박정민(32)이 해보고 싶은 영화 장르에 대해 멜로물을 꼽았다.

박정민은 11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시동'(감독 최정열)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 분)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 분)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 분)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다.

이날 박정민은 '정해인이 그간 선보였던 멜로물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없냐'는 물음에 "불가능하다"라고 답했다. 그는 "갖고 있는 유전자가 한정적인 것 같다. 그런 역할을 해도 코미디가 될 것 같다. 주변 사람들이 못 견디어 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정민은 "시켜주시면 감사하게 해보고 싶다. 그러나 생각도 하지 않으실 것 같다. 멜로물을 해보고 싶다. 제가 잘할 수 있는 로맨스를 찾아봐야하기에 상의를 해봐야할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랑이 갖고 있는 감정은 힘이 크다고 생각한다. 잘 만들어진 로맨스, 멜로 영화만큼 사람 마음을 요동치게 하는 건 없다고 생각한다. 제가 잘 표현할 수 있는 멜로 영화를 만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시동'은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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