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中국가 등돌리고 야유' 벌써부터 중국vs홍콩전 '걱정'

부산아시아드경기장=박수진 기자  |  2019.12.12 11:15
11일 열린 한국과 홍콩전서 응원을 보내고 있는 홍콩 응원단. /사진=박수진 기자
홍콩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원정을 온 팬들이 자신들의 국가 제창 순서가 되자 등을 돌리고 야유를 퍼붓는 광경이 벌어졌다.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1차전서 맞붙은 한국과 홍콩의 경기 킥오프를 앞두고 관중석 한 켠에서 야유가 쏟아졌다.

홍콩 팬들은 국가 제창 대신 야유를 쏟아냈고 심지어 국가 제창을 거부하며 등을 돌리는 장면을 연출했다.

홍콩은 국가대항전에서 별도의 국기를 사용하지만 국가는 중국의 '의용군 행진곡'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송환법 반대를 계기로 시작된 홍콩 민주화 시위로 중국과 갈등하고 있는 최근 홍콩 내 상황을 대변했다.

홍콩 팬들은 경기 도중에도 선수에 대한 응원과 별개로 "우리는 홍콩이다(We are Hong-Kong)"라는 구호를 외치며 자신들의 입장을 드러냈다.

이런 민감한 상황에서 홍콩과 중국이 오는 18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2015년 11월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지역 예선 이후 5년 만에 재회한다.

11일 한국과 홍콩전에서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중국과 홍콩의 응원단들이 물리적으로 충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와 관련된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경기 후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매번 "축구 이외에 정치나 종교 등과 관련된 질문은 답변을 하지 않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18일 경기가 열리는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 보안 요원을 증원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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