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속전속결 FA 잭팟' 다저스만 닭 쫓던 개, RYU 몸값 폭등↑ 조짐

김우종 기자  |  2019.12.12 18:17
류현진. /AFPBBNews=뉴스1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속전속결' FA 시장이다. 그야말로 일사천리로 초대형 계약들이 진행 중이다. 그리고 이제는 류현진(32)의 거취에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대형 FA'들을 줄줄이 놓친 다저스가 류현진에게 어떤 오퍼를 제안할 지도 관심사다.

가장 먼저 테이프를 끊은 건 대어급 선발 투수 잭 휠러(29)였다. 지난 5일 MLB.com은 "휠러가 필라델피아와 계약기간 5년, 총액 1억1800만달러(약 1404억원)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이 시작한 가운데,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가 그 다음 테이프를 끊었다. 지난 9일 스트라스버그와 워싱턴은 7년 간 2억4500만달러(약 2920억원)의 조건의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

이어 11일에는 'FA 최대어'로 꼽혔던 게릿 콜(29)이 뉴욕 양키스와 9년이라는 초장기 계약과 함께 3억 2400만 달러(약 3870억원)를 품에 안았다.

놀랄 만한 소식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12일에는 FA 야수 최대어였던 앤서니 렌던(29)이 또 한 번 잭팟을 터트렸다. MLB.com은 "렌던이 LA에인절스와 7년 간 2억 4500만 달러(약 2920억원)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스트라스버그와 같은 금액이다.

이제 대형급 FA로 류현진이 남은 가운데, 치열한 경쟁이 붙을 전망이다. 경쟁이 뜨거워지면 몸값은 당연히 올라가기 마련이다. 현재 토론토와 미네소타, 시카고 화이트삭스 그리고 LA 에인절스와 LA 다저스가 류현진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A 다저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저스는 게릿 콜을 양키스에, 렌던을 LA 에인절스에 각각 빼앗기면서 닭 쫓던 개의 입장이 됐다. 대어급들을 모두 놓친 다저스가 만약 류현진마저 놓친다면 선발진 약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저스는 12일 FA 우완 불펜 블레이크 트레이넨(31)과 1년 계약을 맺었을 뿐이다.

물론 변수도 있다. 바로 샌프란시스코에서 다저스를 괴롭혔던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30)다. 앞서 콜 계약 발표 이후 켄 로젠탈 기자는 "다저스가 범가너 쪽으로 시선을 선회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의 계약은 '슈퍼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가 주도하고 있다. 스트라스버그와 콜, 그리고 렌던도 보라스의 고객이다. 그리고 이들은 차례대로 잭팟을 터트렸다.

국내에 머물고 있는 류현진은 11일 "에이전트가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고 웃으면서 "여러 가지 말만 나오고 있지만 아직 전해 들은 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연일 보라스가 잭팟을 터트리고 있는 가운데, 과연 류현진에게도 거액의 돈다발을 안겨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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