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L조] ‘그린우드 멀티골’ 맨유, 알크마르에 4-0 대승...‘조 1위 32강행’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2.13 06:48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AZ알크마르를 꺾고 조 1위로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유는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L조 6차전에서 알크마르에 4-0 대승을 거뒀다.

홈팀 맨유는 로메로(GK), 영, 튀앙제브, 매과이어, 윌리엄스, 페레이라, 그린우드, 마티치, 가너, 마타, 마시알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알크마르는 비조(GK), 빈달, 스벤손, 클라시에, 부이텐스, 미드츠조, 스텡스, 쿠프마이너스, 드 위트, 이드리시, 스가와라가 선발로 나섰다.

포문은 알크마르가 먼저 열었다. 전반 4분 스가와라가 먼 거리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맨유도 7분 페레이라가 기회를 엿봤지만 무산됐다. 초반 주도권을 잡은 쪽은 알크마르였다. 여러 차례 슈팅을 시도하며 선제골을 노렸다.

맨유도 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매과이어가 헤더 슈팅으로 응수했다. 양 팀은 전반 내내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워낙 지루한 경기였기에 추가시간은 없었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알크마르가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측면에서 연결된 낮은 크로스를 스텡스가 원터치 슈팅을 시도했지만 로메로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5분 맨유가 절호의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그린우드가 우측면에서 연결한 패스를 마시알이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높게 뜨고 말았다.

후반 7분 맨유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마타를 중심으로 연계 플레이를 이어가다 영이 가볍게 마무리하며 맨유에 1-0 리드를 안겼다. 12분 그린우드의 득점까지 터지면서 스코어는 2-0이 됐다. 가너가 알크마르 진영에서 공을 뺏어냈고 그린우드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그린우드의 활약은 계속됐다. 그린우드는 후반 15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PK 유도에 성공했고 키커로 나선 마타가 득점을 성공시켰다. 3-0이 되면서 알크마르는 전의를 상실했다. 기세가 오른 맨유는 계속 알크마르를 두들겼다. 19분 그린우드가 또 득점포를 가동하며 자신의 멀티골을 완성시켰다.

사실상 쐐기를 박은 맨유는 공수 밸런스를 조절하며 시간을 보냈다. 알크마르는 마지막까지 공격을 시도했지만 만회골에 실패했고 경기는 맨유의 4-0 승리로 끝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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