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자' 김재훈vs'배우' 금광산! 내년 첫 경기부터 빅매치

그랜드힐튼서울(홍은동)=이원희 기자  |  2019.12.15 09:00
금광산(왼쪽)과 김재훈. /사진=로드 FC
내년에는 야쿠자 김재훈(30)과 영화배우 금광산(42)의 대결이 펼쳐진다.

ROAD FC는 14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 로드 FC 어워드에서 2020년 첫 경기로 김재훈과 금광산의 대결을 발표했다. 김대환(40) 로드 FC 대표는 일정에 없었던 깜짝 발표라고 밝혔다.

둘은 이전부터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먼저 김재훈이 도발을 하자 금광산도 "살이 많이 쪄서 걱정"이라고 맞받아쳤다. 이후에도 신경전이 계속되면서 김재훈과 금광산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도 올랐다.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은 빅매치가 성사된 것이다.

전직 야쿠자로 활동했던 김재훈은 TV프로그램에 '주먹이 운다'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뒤 로드 FC 파이터로 데뷔했다. 체격이 크고 힘이 넘치는 것이 특징이다.

무대 위에서 결혼 소식을 알린 김재훈은 "야쿠자가 돌아왔다. 올해 좋은 일이 있었고, 좋지 않은 일도 있었다. 최근에는 큰 사고를 당했지만, 병원에서 건강하다고 했다. 금광산과 꼭 붙고 싶었다. 확실하게 잘 싸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금광산도 "오래 전부터 김재훈과 대결 얘기가 나왔다. 서로 부상이 있었다. 저도 어깨를 다쳤다. 누군가에겐 케이지에 오르는 것이 꿈이다. 그 분들, 또 로드 FC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금광산은 여러 영화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이름을 알렸다. 유튜브채널에서도 활동 중이다. 케이지 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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