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혜, '불행 포르노' 호흡 촬영 현장 폭로 前 전조증상 有.."참고 있는 거다"

전시윤 인턴기자  |  2019.12.15 11:51
/사진=윤지혜 인스타그램

배우 윤지혜가 현장 촬영 현장에서 겪은 일을 폭로하기 전 경고의 게시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윤지혜는 자신의 SNS에 "가만히 있는다고 할 말이 없는 건 아닙니다. 참고 있는 거지. 그래도 못 알아들으면 역력히 화내드릴 겁니다. 그렇게까지 해야 알아듣는다는 게 사실 제일 화가 나지만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한 떡볶이 업체의 매운 떡볶이 중 하나로, 주로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찾아 먹는 것이다.

지난 9일에는 "눈 까뒤집기 전에 빨리- 빨리- ", "레이저 장전 중"이라는 글을 셀카와 함께 공개했다.

한 네티즌이 "눈의 레이저로 사람 죽이는 역할은 어떠세요? 그러면서 뭔가 사연이 있는 캐릭터.."라고 하자 윤지혜는 "네러티브 거지 같아도 연기로 커버칠 수 있습니다. 단 한 명만 남겨놓고 모두 죽이는 역 원해요"라고 대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편 윤지혜는 이 게시글을 올린 후 약 5시간 후에 영화 '호흡'(감독 권만기) 촬영 현장에서 겪은 고통을 장문의 글로 호소했다.

그는 게시글에서 "상식 밖의 문제들을 서서히 체험하게 됐다. 현장 자체가 고통이었고 겪어서는 안 될 각종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벌어져 극도의 예민함 속에 미칠 것 같음을 연기했다"라고 전했다.

또 "욕심만 많고 능력은 없지만 알량한 자존심만 있는 아마추어와 작업이 위험천만하고 무모한 짓인지 뼈저리게 느꼈다"라며 "이 영화는 불행 포르노 그 자체다. 이런 식으로 진행된 작품이 결과만 좋으면 좋은 영화인가"라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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