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탈 아시아급' 김민재-'환상포' 황인범, 日 정신 못차리게 흔들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김우종 기자  |  2019.12.18 20:13
황인범의 선제골이 터진 뒤 기뻐하는 한국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이 숙명의 한일전에서 빠른 축구를 펼치며 일본을 압도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50)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7시 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일본 축구 대표팀을 상대로 2019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일본을 거세게 몰아붙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을 펼치며 반 박자 빠른 패스로 일본을 정신 못 차리게 흔들고 있다.

'탈아시아급' 수비수로 평가 받는 김민재는 전반 9분 주세종의 코너킥 패스를 받아 헤더 슈팅을 때렸으나 아쉽게 크로스바를 때렸다. 김민재는 공수에서 안정감을 보여 줬다.

전반 12분에는 매우 적절한 순간 판단으로 일본의 역습 상황을 끊었다. 상대 패스의 거리를 감각적으로 계산해 공을 걷어낼 것을 결정했고, 수비는 그대로 성공했다. 일본의 기가 한풀 꺾이는 순간이었다.

결국 계속해서 몰아붙이던 한국이 전반 27분 선제골을 넣었다. 아크 왼쪽에서 한 차례 접은 뒤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 모인 한국 팬들을 열광케 하는 통렬할 중거리포였다.

황인범은 일본 골문 뒤쪽 광고판을 넘어간 뒤 한국 서포터즈와 일본 서포터즈가 자리한 쪽으로 뛰어가며 한국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김인성도 빠른 스피드를 과시하며 일본 수비진을 흔들었다. 일본은 한국의 정확한 전진 롱 패스와 빠른 공격에 수비 라인을 쉽게 올리지 못하고 있다. 근래에 본 벤투호의 가장 속도감 있는 퍼포먼스가 부산에서 펼쳐지고 있다.

김민재(왼쪽)가 일본 우에다와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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