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수·정지석의 자신감 "올림픽 진출, 충분히 가능하다" [★현장]

인천=심혜진 기자  |  2019.12.23 07:00
한선수와 정지석(오른쪽)./사진=KOVO
대한항공 한선수(34)와 정지석(24)이 소속팀 경기를 승리를 이끌고 홀가분하게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제는 2020 도쿄올림픽을 바라본다.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선수와 정지석은 지난 22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3-2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2점을 따낸 대한항공은 13승5패(승점 36)를 마크,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대한항공으로서는 중요한 경기였다. 한선수, 정지석을 비롯해 곽승석, 김규민까지 총 4명의 선수들이 대표팀에 차출되기 때문이다. 내년 1월 5일 휴식기 전까지 오는 29일 KB손해보험, 내년 1월 4일 우리카드전 까지 2경기를 이들 없이 치러야 한다. 그래서 대한항공은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한 한선수를 선발 출전시키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혈투 끝에 승리를 가져왔다.

이제 두 사람은 팀을 잠시 뒤로 하고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전으로 향한다. 이들이 속한 남자 배구대표팀은 내년 1월 7일부터 12일까지 중국에서 아시아예선전을 펼친다. 총 8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을 해야 올림픽 본선에 나갈 수 있다.

남자 배구 대표팀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20년 동안 올림픽에 나서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또 4년을 기다려야 한다. 그 어느 때보다 대표팀의 의지는 남다르다.

자신감도 충만했다. 한선수는 "꼭 (본선에) 갈 거라고 믿고 있다. 선수들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보통 대표팀에 들어갈 때는 몸이 안 만들어진 상태에서 간다. 하지만 이번엔 시즌 중이라 선수들 몸이 다 만들어졌기 때문에, 아마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않으며 약 40일의 시간 동안 쉬면서 체력보강에 힘쓴 한선수는 "다쳤을 때보다 몸 상태가 좋은 거 같다. 마치 올림픽 예선 준비하라고 다친 거 같기도 하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정지석 역시 "이번에는 시즌 중에, 몸상태가 좋을 때 선수들이 합류했다. 어느 대표팀 때보다 멤버 구성도 좋아졌고,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잘할 거라고 믿는다"며 "이란 전력도 떨어졌다. 해볼 만 하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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