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류현진, 토론토서도 '99번' 그대로... '에이스' 대우

김동영 기자  |  2019.12.28 05:17
류현진의 새 유니폼. 등번호 99번을 받았다.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도 등번호 99번을 그대로 쓴다. 공식적으로 확정됐다.

토론토는 28일(한국시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류현진의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새 유니폼에도 등번호 99번이 선명하게 박혀 있다. 원하는 번호를 주면서 에이스에 대한 확실한 대우를 한 셈이다.

류현진의 등번호는 의외의 관심사였다. KBO 리그 한화 이글스 시절 99번을 달았고, LA 다저스에서도 99번을 그대로 썼다.

토론토의 경우 아직 99번을 쓴 선수가 없었다. 여기에 캐나다에서 99번이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점도 있었다. 캐나다 출신 아이스하키의 '살아있는 전설' 웨인 그레츠키(58)의 등번호가 99번이었다.

그레츠키는 스탠리컵(NHL 파이널 우승컵) 우승 4회를 비롯해 최다 득점, 최다 도움,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까지 가지고 있는 슈퍼스타다. 이론의 여지가 없는 NHL 역대 최고 전설.

아이스하키는 캐나다의 '국기'다. 그만큼 아이스하키에 대한 국민들의 애정이 높다. 자연스럽게 그레츠키의 위상도 높다. 심지어 그레츠키의 99번은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 전 구단 영구결번이다.

종목이 다르지만, 야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토론토가 캐나다에 있는 구단이기에 더욱 그러했다.

하지만 토론토는 4년 8000만 달러라는, 구단 사상 가장 큰돈을 들여 영입한 투수 류현진에게 99번을 그대로 배정했다. 류현진에 대한 토론토의 기대치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아울러 토론토에서 등번호 99번을 다는 선수는 류현진이 최초다. 가장 높은 번호이기도 하다. 기존 가장 높은 번호는 1991년 르네 곤잘레스가 달았던 88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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