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박보영 CCTV 유출..이 정도까지?

한해선 기자  |  2020.01.04 10:18
배우 김희원, 박보영 /사진=스타뉴스


연예인 CCTV 유출 피해가 심각하다. 그룹 BTS(방탄소년단) 정국에 이어 이번엔 배우 박보영(30)과 김희원(49)이 함께 식사를 했단 이유로 열애설 주인공이 됐다.

박보영은 지난 3일 자신의 팬카페에 "저 다 컸네요. 이제 열애설도 나고"라며 "아닙니다. (김)희원 선배님이랑은 '피끓는 청춘', '돌연변이'를 하면서 친해졌고 지금은 나이를 떠나 좋은 친구 좋은 선후배 사이에요. 둘이 밥도 자주 먹어요! 그건 사실이에요! 차도 마신다구요!"라는 글을 작성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박보영과 김희원이 서울, 안동, 영덕 등지의 식당에 함께 있었다는 목격담과 함께 두 사람의 식당 방문 CCTV 사진을 모아 열애설을 제기했다.

박보영은 팬카페를 통해 "영덕에 대게 먹으러 갔을 때도 '돌연변이' 감독님이랑 셋이 갔는데 제가 소속사가 없어서 반박기사는 어렵겠지만 이렇게라도 말씀을 드려야겠다"며 "영덕에 있는 카페 CCTV캡쳐는 사진을 내려달라고 정중히 부탁할 계획이다. 정말 사실관계 확인도 하지 않으시고 쓰는 부분은 밉다. 목격담까지는 그럴 수 있지만, 시나리오를 쓰시는 분은 잘 지켜보고 있다가 도 넘으면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원 소속사 제이씨이엔티 측 또한 이날 스타뉴스에 "김희원과 박보영의 열애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두 사람은 작품을 함께 한 친한 사이일 뿐"이라고 적극 반박했다.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다른 네티즌들은 "연예인이라고 이렇게 CCTV까지 유출해야 하나" "막연한 추측과 상상은 금물" "연예인도 사람이다" "같이 놀러가면 다 커플인가"라며 열애설을 제기한 측을 비판했다.

연예인의 CCTV 유출 피해는 앞서 BTS 정국을 향해서도 있었던 터. 정국은 지난해 9월 비연예인 지인들과 거제도 노래방을 방문해 휴가 기간을 즐겼지만,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정국과 여성 스태프가 친밀하게 있는 모습이 CCTV 영상 캡처 사진으로 유포돼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에 BTS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정국이 이번 휴가 기간 거제도 방문 중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들과 만나서 식사를 하고 단체로 노래방을 갔다. 그 내용이 왜곡돼 알려지게 된 것"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후 빅히트 측은 CCTV 영상 유포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며 고발장을 접수, 경남 거제경찰서는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거제시내 노래방 관계자 등 2명을 지난달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처럼 공식 스케줄이 아닌 개인 시간에도 공공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하는 연예인들의 사생활 피해가 갈수록 극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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