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언·김병옥·장원영, 소속사 정산 못 받아..소송 예고

한해선 기자  |  2020.01.09 15:33
배우 김병옥, 임성언, 장원영 /사진=스타뉴스


배우 임성언, 김병옥, 장원영 등이 소속사 더씨엔티로부터 출연료를 지급 받지 못해 법적 대응에 나선다.

9일 스타뉴스 확인 결과 임성언, 김병옥, 장원영 등의 더씨엔티 소속이었던 배우들과 일반 직원들은 작품 출연료와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소속사 대표를 상대로 1월 중 형사 고소 및 민사 소송에 나설 계획이다. 일반 직원들은 더씨엔티 대표를 상대로 고용노동부에 신고한 상태.

임성언은 지난해 출연작인 MBC 드라마 '봄밤' 출연료 중 일부를, 김병옥은 지난해 방송된 JTBC '리갈하이' 전회 출연료를 소속사로부터 정산 받지 못했다. 장원영 역시 지난해 방영된 OCN 드라마 '구해줘2' 전회에 해당하는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더씨엔티가 경영난으로 대표이사가 사임하고 그해 7월 폐업하면서 출연료 정산을 받지 못했다. 소속사 계약 기간이 만료된 이후 임성언과 장원영은 신생 기획사 알프로젝트컴퍼니에 새 둥지를 틀었다.

관계자는 "근로자들은 노동부에서 어느 정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있는데, 연예인들은 소속사 대표에게 정산을 못 받으면 방법이 없다"며 "연예계에 이런 나쁜 일이 다시 일어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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