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로드 무득점·1리바운드, 라건아 후반 분전 무소용

잠실=이원희 기자  |  2020.01.10 21:02
찰스 로드(오른쪽). /사진=KBL
지원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전주 KCC는 10일 잠실에서 열린 서울 SK와 원정경기에서 78-104 완패를 당했다. 전반이 끝나기도 전에 상대에게 53점을 내주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사실상 그 시점에서 승패가 결정됐다.

무엇보다 로드가 너무 부진했다. 무득점에 1리바운드에 그쳤다. 어시스트는 3개였다. 골밑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라건아는 15점을 기록했다. 라건아도 전반 3점에 머물렀을 만큼 중심을 잡지 못했다. 후반에 분전했지만 점수차는 30점차 이상 벌어져 있었다. 그야말로 무소용이었다.

반대로 SK는 화끈한 공격을 펼쳤다. 팀 외국인선수 자밀 워니가 20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국내선수들도 돌아가며 득점포를 가동했다. 최준용이 3점슛 4개 포함 24점 12리바운드, 안영준, 김선형, 최성원은 16점씩을 기록했다.

올 시즌 로드의 부진은 심각한 상황이다. 로드는 최근 6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것은 단 한 번뿐이었다. 올 시즌 통틀어 10점 이상 기록한 것도 네 차례였다.

사실 라건아의 득점포도 아쉬운 상황이다. 12월 29일 울산 현대모비스전 14점, 1월 4일 원주 DB전 12점, 1월 5일 서울 삼성전에서 15점을 기록했다. 이날 후반에서야 공격이 살아난 덕분에 힘겹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뒤 전창진 KCC 감독은 "할 말이 없는 경기였다. 다 안 좋았다"며 "공격이 되지 않아 수비도 되지 않았다. 슛 밸런스가 맞지 않았고, 상대에게 속공을 많이 허용했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패배로 KCC는 시즌 성적 18승 13패를 기록했다. KCC는 오는 12일 안양 KGC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KGC는 공동 1위 팀이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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