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의 희열' 황재원이 '죽음의 조'에서 탈락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태백에서 금강까지 - 씨름의 희열'(이하 '씨름의 희열')에서는 '태극장사 씨름대회' 3라운드 조별리그전 B조의 전 경기가 공개됐다.
조 추첨 당시부터 일찌감치 '죽음의 조'로 지목된 B조에서 가장 먼저 4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선수는 최정만(영암군 민속씨름단)이었다. 1,2라운드에서도 단 한 판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행진을 펼쳤던 그는 3라운드에서도 압도적 실력을 뽐냈다.
허선행은 가까스로 '죽음의 조'에서 생존했다. 최정만과 박정우에게 완패를 당한 그는 황재원과의 경기에서도 첫 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뒷심을 발휘하며 2-1 역전승을 거두고 B조 3위로 4라운드에 진출했다.
반면 '씨름의 희열' 공식 터미네이터 황재원의 도전은 3라운드에서 멈추게 됐다. 박정우에게 첫 경기를 내줬던 그는 두 번째 경기에서도 허선행에게 역전패 했다.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1,2,3라운드 내내 단 한 판도 내주지 않았던 최정만을 처음으로 쓰러뜨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편 '씨름의 희열'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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