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靑 떠난다..총선 출마 유력 지역구는?

정가을 인턴기자  |  2020.01.16 08:25
21대 총선에 출마를 위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1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출입기자단에게 마지막 인사를 마친 뒤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총선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났다.

고 대변인은 지난 15일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시한을 하루 앞두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3년 동안 대통령의 입으로 활동해왔는데 이제는 저의 소신과 정치적 목표를 향해 국민의 입이 되려고 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고 대변인은 당초 출마 의사가 없었으나 당으로부터 끊임없는 구애를 받아 지역구 출마 결심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희망 지역구와 관련해서는 당에 전적으로 위임했다.

고 대변인의 출마 지역으로는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인 경기도 고양병(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고양정(유은혜 교육부 장관), 서울 광진을(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경기도 의정부을은 우리공화당 홍문종 의원 지역구지만 홍 의원은 이번에 의정부갑으로 옮겨 출마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 대변인은 당분간 가족과 휴식을 가진 후 선거 준비를 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입당 신청서는 아직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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