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탈락' 박항서 감독 "베트남 국민들께 죄송... 책임은 내게 있다"

김동영 기자  |  2020.01.17 07:38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 /사진=뉴스1

U-23 챔피언십 예선 탈락의 아픔을 맛본 박항서(61)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 베트남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 집중하겠다는 뜻도 내놨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6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D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 북한에 1-2로 패했다.

먼저 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골키퍼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흐름이 변했다. 이후 후반 45분 페널티킥을 내줬고, 결승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이 패배로 베트남은 2무 1패, 승점 2점으로 D조 최하위가 됐다. 예선 탈락.

2년 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박항서 신화'의 시작을 알렸지만, 이번에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동시에 베트남 사상 첫 '올림픽 진출'도 물거품이 됐다.

17일 폭스스포츠에 따르면 박항서 감독은 경기 후 "죄송하다. 2년 전 준우승이었지만, 이번에는 조별 예선에서 2무 1패에 그쳤다. 나쁜 결과가 나왔고, 국민들을 실망시켰다"며 사과했다.

이어 "가장 큰 책임은 나에게 있다.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다만, 현실적으로 아직은 더 발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항서 감독은 "이번 U-23 챔피언십은 토너먼트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이제 우리는 베트남 A대표팀에 집중할 것이다. 오는 3월 31일 말레이시아와 치르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꼭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베트남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3승 2무, 승점 11점으로 G조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인 말레이시아를 잡을 경우 독주 체제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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