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에 팔 걷어붙인 맨유, SNS 대처 전문가 모집한다

박수진 기자  |  2020.01.18 09:59
래쉬포드(왼쪽)와 린가드.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수들을 향한 심각한 악플에 팔을 걷어붙였다.

스포츠 매체 ESPN은 18일(한국시간) "맨유가 악플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나선다. 전문가를 고용해 선수들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보살필 예정"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핵심 미드필더 폴 포그바(27)를 시작으로 제시 린가드(28), 마르커스 래시포드(23) 등이 전 세계 네티즌들의 좋지 않은 댓글에 시달리고 있다. 공식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을 향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올레 군나르 솔샤르(47) 맨유 감독은 선수들에게 SNS를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사진과 같은 일상 게시물을 줄이라는 것이었다. 현재 맨유는 심리학자를 중심으로 하는 전담 팀을 꾸리고 있지만 대처가 쉽지 않다고 한다. 이에 추가적인 전문가를 고용할 예정이다.

ESPN은 "맨유는 선수들을 향한 좋지 않은 댓글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다. 또 라이벌 구단들의 팬들의 공격 때문에 더 많은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으며 해결하려는 의지 또한 확고히 갖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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