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병수볼 향한 도전’ 박진섭, “강원과 맞대결 기대된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1.19 13:55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 허윤수 기자= 광주FC의 박진섭 감독이 ‘병수볼’ 김병수 감독과의 맞대결을 기대했다.

1차 국내 전지 훈련을 마친 광주는 19일 2차 해외 전지 훈련이 열리는 태국 치앙마이로 떠난다. 광주는 치앙마이에서 부천FC1995와 국내 대학팀, 현지 프로팀들과 연습 경기를 가지며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한다.

순천에서 국내 전지 훈련을 가졌던 박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과 태국으로 떠나기 전 체력적인 부분을 올리는 훈련이었다”라고 말했다.

광주는 2020시즌을 앞두고 김창수, 김효기, 한희훈 등 1부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들을 영입하며 선수단에 경험과 노련미를 더했다. 박 감독은 “계획했던 영입이었다. 우리 팀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중요한 건 기존 선수단과의 융화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특히 대구FC의 주장이었던 한희훈의 활용법에 대해선 “기존의 수비수 역할과 더불어 전지 훈련 기간 동안 수비형 미드필더도 테스트해 보겠다”라며 다양한 가능성을 시험해보겠다고 말했다.

남은 퍼즐은 한자리 남은 용병. 박 감독은 “계속 선수를 보는 중이다. 펠리페, 윌리안과 함께 공격을 도울 수 있는 선수로 찾고 있다. 이른 시일 안에 마무리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강원과의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해 다채로운 전술로 K리그2에 새바람을 일으켰던 박 감독은 ‘병수볼’로 유명한 김병수 감독과 펼칠 진검승부를 고대했다.

그는 “지도자를 하면서 김 감독님의 축구를 봐왔다. 또 잠시였긴 했지만 대학교 때 배웠던 경험도 있다. 김 감독님의 축구와 우리 팀의 축구를 비교하며 볼 수 있다는 게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김병수 감독에 비하면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철학은 확실했다. “나는 김 감독님처럼 대단하지 않다. 우리 팀은 어떻게 보면 옛날 토털축구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함께 공격과 수비하는 것을 추구한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새롭게 지어지는 전용구장에 대해 아쉬움과 책임감도 전했다. “완공일이 미뤄져 아쉽긴 하지만 안전성이 우선이라고 본다. 더 관람하기 좋은 경기장이 생긴다는 것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전까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초반에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다. 그래서 신축구장에서 경기를 할 때 팬들이 더 많이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흥행까지 잡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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