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팬들 이렇게 많다니" 전자랜드, 첫 인천 올스타전에 감탄 [★현장]

인천=이원희 기자  |  2020.01.19 17:03
팬과 사진 찍는 강상재(주황색 유니폼). /사진=이원희 기자
인천 전자랜드 선수들이 올스타전의 뜨거운 열기에 감탄을 쏟아냈다.

KBL 2019~2020 올스타전이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다. 경기에 앞서 체육관 앞에는 팬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10개 구단 선수들이 한데 모여 호떡과 붕어빵 등 겨울 대표 음식을 직접 팬들에게 전달했다. 한편에서는 미니 팬 사인회가 열렸다. 10개 구단마다 테이블을 설치해 팬들과 뜻 깊은 시간을 함께 했다.

인천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시작된 1997년 이후 23년만이다. 이번 올스타전 인기도 엄청 났다. 올스타전 좌석 입장권 7800장이 모두 팔리며 3년 만에 올스타전 매진을 기록했다. 인터넷 판매분이야 일찌감치 팔린 상태였고, 현장에서 판매된 소량의 입장권도 금세 동이 났다. 이날 입장한 관중은 총 9704명(입석 1904석), 이는 역대 전자랜드 인천 관중 최다 기록이다.

북적북적한 체육관 분위기에 전자랜드 선수들도 깜짝 놀랐다. 전자랜드의 포워드 차바위(31)는 "팬들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올스타전인 것 같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때도 많은 팬들이 삼산체육관을 찾아주셨다. 하지만 그때는 선수들이 체육관 안에서 몸을 풀고 있었다. 이렇게 체육관 밖을 나와 팬들의 모습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도 모르게 신이 난다"고 하하 웃었다.

전자랜드의 전현우(24)도 "경기장 안에 있을 때는 팬들이 이렇게 많이 계신 줄 몰랐다. 하지만 올스타전에선 팬들과 함께 있으니 설렌다. 팬들과 올스타전을 보내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올스타전에 모인 KBL 팬들. /사진=이원희 기자
다만 전자랜드 선수 중 유일하게 김낙현(25)만 올스타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홈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이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차바위도 "전자랜드 선수들이 많이 뽑혔으면 좋았을 것이다. 저를 비롯해 다른 선수들이 많이 분발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현우도 "앞으로 열심히 해서 저도 올스타전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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