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경 버저비터골' 한국, 요르단 2-1 극적 제압! '호주와 4강 격돌'

김우종 기자  |  2020.01.19 21:11
이동경이 결승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이 요르단을 극적으로 꺾고 4강에 안착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19일 오후 7시 15분(한국시간) 태국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도쿄 올림픽 최종예선) 8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4강 진출에 성공, 오는 22일 오후 7시 15분 호주를 상대로 준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이날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3차전 선발 명단과 비교해 대거 8명을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는 조규성(안양)이 나섰으며, 이동준(부산), 김대원(대구)과 김진규(부산)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맹성웅(안양)과 원두재(울산)가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한 가운데, 포백은 김진야(서울)-이상민(울산)-정태욱(대구)-이유현(전남) 순. 선발 골키퍼는 송범근(전북)이었다.

한국은 전반 시작 15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중앙 지역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서 공을 올렸고, 헤더 패스에 이어 문전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졌다. 이때 상대 골키퍼가 펀칭을 하려 골문을 비운 틈을 타 조규성이 마무리 헤더 골로 연결했다.

선제골을 넣은 이후에도 한국은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반면 요르단은 이렇다 할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요르단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올완을 빼는 대신 알 카왈데흐를 교체로 넣었다. 한국 김학범 감독 역시 맹성웅 대신 이동경(울산)을 교체로 넣었다.

후반 초반에도 한국은 경기를 리드했다. 후반 7분에는 김진규의 직접 프리킥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이어 24분에는 김진야가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중앙으로 치고 들어온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후반 25분 이동준 대신 오세훈을 교체로 넣으며 두 번째 교체 카드를 썼다.

경기를 잘 이끌던 한국은 후반 30분 동점골을 헌납했다. 바니 이티에의 슈팅이 패스처럼 앞서 21분 교체로 들어온 알 나이맛의 발 앞에 떨어졌다. 알 나이맛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패스를 받자마자 오른발 대각선 슈팅을 시도, 송범근이 지키고 있던 골문을 뚫었다.

하지만 최후의 승자는 한국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이동경이 페널티 아크 근처서 얻은 프리킥 기회서 환상적인 왼발 골을 작렬시켰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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