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 단장 "에릭센과 협상 중인데... 노리는 팀 엄청 많네"

이원희 기자  |  2020.01.20 06:21
크리스티안 에릭센. /사진=AFPBBNews=뉴스1
이탈리아 인터밀란의 주세페 마로타(63) 단장이 크리스티안 에릭센(28·토트넘) 영입이 쉽지 않은 일이라고 인정했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의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로타 단장의 인터뷰를 전했다. 마로타 단장은 "우리는 에릭센의 에이전트와 협상하고 있지만, 그를 원하는 팀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에릭센의 계약기간은 오는 6월이면 만료된다. 올 시즌을 마치면 이적료 없이, 1월에 영입한다고 해도 이적료가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 마로타 단장이 언급한 것처럼 경쟁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 가운데 인터밀란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에릭센을 영입할 수 있는 팀으로 꼽힌다. 하지만 토트넘의 반대가 만만치 않은 모양새다. 최근에는 조세 무리뉴(57) 토트넘 감독이 직접 인터밀란의 접근을 경계하기도 했다. 지난 17일 영국 BBC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인터밀란을 언급하며 "에릭센에 대한 영입 제의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덴마크 출신의 에릭센은 지난 2013년 아약스(네덜란드)에서 토트넘으로 팀을 옮겼다. 올 시즌 리그 19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또 마로타 단장은 첼시(잉글랜드)의 올리비에 지루(34), 빅터 모제스(30)의 영입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인터밀란은 올 시즌 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20경기를 치른 가운데 승점 47로 2위를 마크 중이다. 선두 유벤투스는 19경기에서 승점 48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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