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김서형, 항상 완벽함을 추구하는 배우 [종합]

전시윤 인턴기자  |  2020.01.20 09:07
/사진=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철파엠)' 캡처 (김영철 김서형)


배우 김서형이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20일 방송된 SBS 파워FM(서울·경기 107.7MHz)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 속 코너 '작지만 확실한 행복'에 배우 김서형이 출연했다.

이날 김서형은 오는 3월 첫 방송될 SBS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를 홍보했다. 김서형은 "차형진은 형사다. 친구를 지키지 못한 죄책감과 트라우마를 안고 사는 어두운 캐릭터다"라고 전했다.

배우의 자세도 언급했다. 그는 "완벽한 캐릭터를 연구한다. 배우라면 누구나 다 하겠지만, ('스카이 캐슬'의) '선생님' 때문이라도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 늘 배우한테는 캐릭터 고민이라는 숙제가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드라마 선택 이유에는 "나도 지금 어른이 되어 가고 있다. 그래서 이 작품을 한다면 '내 모습은 어떻게 전개될까?', '어떤 어른으로 나도 가야 할까'라고 생각하는 드라마가 될 것 같아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배우를 한다면 어떤 표현을 듣고 싶냐는 말에는 "'멋있다'와 '미쳤다'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라며 욕심을 드러냈다.

/사진=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철파엠)' 캡처 (김영철 김서형)

2010년 'SBS 연기대상'에서 언급했던 수상 소감도 회상했다. 김서형은 "꿈에서 소지섭 씨랑 같이 있었는데, 깨면서 '이건 상이다'라고 생각했다. 그랬는데 아니나 다를까 꿈이 맞더라"라고 전해 놀라움을 유발했다.

김서형은 자신이 연기했던 작품들도 되새겼다. '파리의 연인' 캐스팅 비화에 "드라마는 순발력을 많이 필요로 한다. 그 당시 내가 그런 부분이 뒤처져있었다. 그런 것들이 두려울 때였다"라고 고충을 털었다.

이어 '아내의 유혹'에서는 "소리를 지르는 씬이 많았는데, 그때 성대가 떨렸나 이후 지금까지 계속 말할 때 떨린다"라고 말했다.

'스카이 캐슬'에는 "염정아와 둘이 항상 팽팽해야 했다. 씬 한 컷만 찍어도 서로 많이 지쳤다. 에너지를 처음부터 많이 쏟았고, 항상 화나 있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힘들 때는 이문세의 노래를 들으며 위로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뭐가 안 풀릴 때는 이문세 씨 노래를 듣는다. 내 배우 인생을 지키고 있는 거다"라며 이문세를 극찬했다.

자신의 반려견 '꼬맹이'도 언급했다. 김서형은 "15년 동안 같이 지냈다. '멍멍멍' 대는 그 친구의 표현이 이제는 그냥 느낄 정도로 아는 것 같다"라며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김서형은 SBS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에 형사 차영진 역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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