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의 '손가락 욕설'에 빵 터진 캐러거, '앙숙케미' 폭발

심혜진 기자  |  2020.01.20 11:53
2010년 3월 개리 네빌과 제이미 캐러거가 충돌해 주심이 말리고 있다./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티이드와 리버풀의 대표 선수인 개리 네빌(45)과 제이미 캐러거(42)가 '앙숙케미'를 뽐냈다.

네빌과 캐러거는 20일(한국시간)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를 앞두고 만났다. 이들은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경기가 있을 때면 말싸움을 벌이곤 한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더욱이 라이벌전이었기 때문에 신경전은 당연했다. 영국 더 선이 앙숙케미를 소개했다.

사건은 이랬다. 경기 전 캐러거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안필드에 있는 리버풀의 '우승의 벽'을 소개하고 있었다. 현재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18회 우승에 빛나고 있다. 올 시즌 압도적인 선두를 질주하고 있기에 캐러거는 "숫자는 곧 19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렇게 우승의 벽에 대한 소개가 끝나갈 무렵 갑자기 네빌이 영상 속에 등장한다.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세운 채 말이다. 캐러거는 웃음을 터트리며 "어디 가나? 그쪽은 리버풀 탈의실이다"고 비웃는다.

그제서야 방향이 잘 못 됐다는 것을 안 네빌은 몸을 돌려 반대쪽으로 향해 갔다. 캐러거는 "완벽하다"고 웃은 뒤 방송을 종료했다.

/사진=캐러거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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