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이날 "사측의 운전시간 원상회복 조치를 수용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오늘 첫차부터 예고한 열차 운전업무 지시 거부를 유보한다"고 밝혔다. 승무조합원들은 이날 오전 4시10분부로 현장으로 복귀했다.
이날 새벽까지 이어지는 노사 협상 끝에 노조가 사측의 ‘운전시간 12분 연장 철회’ 결정을 막판에 수용함에 따라 지하철 파행 사태는 가까스로 피하게 됐다.
노사는 수차례 협의를 진행했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대치를 이어갔다. 그러다 설 연휴(24~26일) 기간 시민들이 지하철 이용에 불편을 겪을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공사는 '승무시간 12분 연장'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노조는 공사의 입장발표 후 야간총회와 이날 오전 3시까지 진행된 노사 실무교섭을 통해 열차운전업무 지시거부를 유보했다. 노사는 최종적으로 이날 공식 실무교섭을 열고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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