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신문기자'로 신인→주연상..日 영화제 4관왕

강민경 기자  |  2020.01.22 09:48
배우 심은경 /사진제공=매니지먼트 AND

배우 심은경이 영화 '신문기자'로 일본 영화제 4관왕에 올랐다.

22일 매니지먼트 AND 측은 "심은경이 이날 발표된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일본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는 마이니치 신문, 스포츠닛폰 신문사 등이 주최하는 영화상으로 1946년에 창설된 일본에서 가장 역사 깊은 영화제 중 하나다.

앞서 일본 아카데미상, 다카사키 영화제 주최 측은 "심은경이 영화 '신문기자'로 제43회 아카데미상 우수 여우주연상과 영화 '블루아워'로 제34회 다카사키 영화제 최우수 여우주연상 수상을 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심은경은 타마 영화제최우수 신인여우상을 포함해 4관왕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심은경에게 수상을 안긴 '신문기자'는 일본 현 정권에서 벌어진 정치 스캔들을 모티브로 국가와 저널리즘의 이면을 날카롭게 비판한 영화다. 심은경은 극중 권력의 어둠을 파헤치는 기자 요시오카 에리카 역을 연기하여 처음 출연한 일본 영화에도 불구, 언어나 사상을 초월해 보는 이들을 작품 속으로 강렬히 끌였다.

또한 심은경은 다카사키 영화제에서 '블루아워'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다카사키 영화제는 일본의 지역 영화제 행사 중에서 가장 신뢰도와 규모가 큰 영화제로 작품성에 중점을 두고 수상작을 선정하는 영화제로 평가받고 있다.

'블루아워'는 광고디렉터로 일하는 스나다가 할머니 병문안을 위해 고향으로 향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로 심은경은 주인공인 스나다의 친구 키요우라를 연기하여 자유분방한 캐릭터를 매력있게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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