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가 승리보다 많다니!' 분노한 맨유 팬, 솔샤르 경질 요구

심혜진 기자  |  2020.01.23 22:35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폭발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해임을 요구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23일(한국시간) "맨유 팬들이 또 한 번의 당혹스러운 패배에 솔샤르 감독을 경질하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이날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경기에서 번리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번리에 58년 만에 홈에서 패배하는 굴욕을 맛봤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 패배로 솔샤르 감독은 맨유 지휘봉을 정식으로 잡은 뒤 패배가 승리보다 많게 됐다.

솔샤르 감독은 2018년 12월 주제 무리뉴 감독이 물러난 이후 임시 감독으로 부임했다. 부임 직후 4경기 3승 1무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맨유는 솔샤르에게 정식 감독직을 맡겼다. 2019년 3월 맨유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그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정식 계약 후 그가 거둔 성적은 11승 9무 12패다. 승률은 34%에 그치고 있다.

그러자 솔샤르 감독의 해고를 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 선이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한 팬은 "오전 7시가 됐는데, 아직 솔샤르의 해고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좋지 않은 하루가 될 것 같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또 다른 팬은 "솔샤르 감독은 내일 해고될 것이다. 맨유의 경영진은 형편없지만 이번 시즌 맨유의 성적을 떨어뜨린 것에 대한 변명은 못할 것이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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