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백' 신혜선, 단역→주연..신뢰와 믿음으로 성장한 변신

강민경 기자  |  2020.01.30 08:48
/사진=영화 '결백' 신혜선 스틸컷

배우 신혜선이 첫 스크린 주연작으로 영화 '결백'(감독 박상현)을 선택했다.

30일 키다리이엔티 측은 '결백' 속 신혜선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영화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 분)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 분)이 추시장(허준호 분)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무죄 입증 추적극이다.

신혜선은 데뷔작인 드라마 '학교 2013'을 통해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오 나의 귀신님', '아이다 다섯', '비밀의 숲'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매 작품마다 맡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차근차근 연기력에 대한 믿음을 높여왔다.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을 통해 신혜선은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까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며 신뢰를 쌓았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단, 하나의 사랑'에서는 냉소적인 상속녀이자 불의의 사고로 시각을 잃은 발레리나 이연서 역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연기파 배우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사진=영화 '결백' 신혜선 스틸컷

이처럼 단역부터 주연까지 차근차근 성장해오며 믿고 보는 배우로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신혜선. 그는 첫 스크린 주연작으로 '결백'을 선택, 서울 지법 판사출신의 대형 로펌 에이스 변호사 정인으로 분한다.

신혜선은 살인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며 날카로우면서도 섬세한 연기로 다시 한 번 사람들을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인물의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박상현 감독과 끊임없이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열정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박상현 감독은 "신혜선 배우처럼 발음이 정확하면서 감정의 템포까지 조절하는 배우가 흔치 않다. 현장에서 눈물의 타이밍까지 조절하는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결백'은 오는 3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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