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단호한' 김학범 감독 "이강인-백승호도 대표팀 합류 보장 못해"

축구회관=김우종 기자  |  2020.01.30 11:41
백승호(왼쪽)와 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김학범(60)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위업을 달성한 소감을 밝혔다. 동시에 '무한 경쟁'도 예고했다.

김학범 감독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대회를 마친 소회를 밝혔다.

앞서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지난 26일 태국 방콕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대회 첫 우승을 달성했다. 또 도쿄 올림픽 본선행 티켓도 따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김 감독은 이강인(18·발렌시아)과 백승호(22·다름슈타트 98)를 합류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소속 팀과 합의가 최종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불발됐다. 비록 둘은 없었지만 김 감독은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다.

김 감독은 "두 선수는 계속해서 언론에 나왔다. 팀에서는 굉장히 필요한 선수들이다. 그래서 협회나 구단, 선수와 접촉했고. 이야기가 잘 진행됐지만 마지막에 여러 상황으로 인해 합류가 불발됐다"고 입을 열었다.

하지만 구단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김 감독은 "구단과 관계는 좋은 쪽으로 했다. 비록 합류는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이야기는 좋은 방향으로 많이 흘러갔다. 앞으로도 좋게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두 선수에게도 '경쟁'이라는 단어를 꺼내 들었다. 김 감독은 "둘의 본선 합류 가능성은 '경쟁'이라고 보면 된다. 유럽에 있다고 해서 꼭 대표팀에 들어온다는 보장은 아무도 못 해준다. 다만 여기 있는 선수들보다 충분히 기량 면에서 앞서 있어야 들어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선수들과 똑같이 경쟁해 능력을 인정 받을 때, 또 올림픽에 참가하고 싶은 의지도 중요하다. 그런 의지가 다 갖춰져 있을 때만 가능하다. '합류한다'고 말씀은 못 드리고, 경쟁은 똑같이 시작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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