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라모스 1루 수비 호평, 유지현 코치 "기본기 탄탄하다"

김우종 기자  |  2020.02.04 13:40
LG 라모스. /사진=LG 트윈스 제공
LG 새 외국인 타자 라모스(26)가 본격적인 1루 수비 훈련에 나섰다.

LG 트윈스는 지난 1일부터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서 본격적인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도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LG 관계자에 따르면 라모스는 동료 선수들과 잘 어울리며, 지난 2일에는 아침 훈련을 자청하며 오전 8시부터 수비 훈련을 소화했다고 한다.

라모스는 원래 아침 훈련조가 아니었다. 그러나 본인이 좀 더 일찍 준비하고 싶다고 자청해 정근우, 김민성과 함께 얼리 워크조에 참여했다.

류중일 감독은 “아직 한 턴 밖에 훈련을 안 해서 좀 더 봐야겠지만 일단 치는 그림이 좋다. 수비도 괜찮은 것 같다. 무엇보다 동료 선수들과 잘 어울리고 적극적으로 훈련에 참여하는 모습이 좋다"고 호평했다.

유지현 수석 코치 겸 수비코치는 "연습경기를 통해 좀 더 봐야겠지만 일단 수비의 기본기가 탄탄하다. 큰 체격에 비해서 순발력도 좋다. 무엇보다 본인이 배우려는 의지가 강하고 훈련에 적극적"이라고 칭찬했다.

이병규 타격코치는 "라모스가 지난해 190경기를 뛰었다고 한다. 호주에 오기 직전까지 경기를 했다고 들었다. 본인의 훈련 의지가 강한데 아직은 100% 스윙을 하지 말고 70% 정도만 하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아직은 페이스를 조절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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