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기억하게 훈련했다, 신영철 감독의 우리카드 10연승 비결 [★현장]

장충=한동훈 기자  |  2020.02.06 05:11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5일 장충에서 열린 현대캐피탈전 도중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KOVO
우리카드의 연승 행진에 거침이 없다. 창단 최다 연승 행진을 매 경기 갱신 중이다. 우리카드 신영철(56) 감독은 "훈련을 통해 좋은 습관을 들였다"고 비결을 밝혔다. 몸이 기억해 자동 반응할 정도로 숙달 훈련을 실시했다는 이야기다.

우리카드는 5일 장충에서 열린 2019~2020 V리그 남자부 5라운드서 난적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셧아웃했다. 12월 19일 대한항공전부터 10연승이다. 현대캐피탈과 올 시즌 상대전적은 4승 1패로 절대 우위다. 2위 대한항공(승점 50점)을 승점 6점 차이로 따돌려 선두 경쟁에 우위를 점했다(우리카드 승점 56점).

이날 경기 후 현대캐피탈 최태웅(44) 감독은 "올해는 우리가 실력 적으로 (우리카드에) 안 되는 것 같다"고 입맛을 다셨다.

신영철 감독은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신 감독은 먼저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신 감독은 "선수들 덕분에 현대라는 큰 산을 넘었다. 10연승 기쁘다. 일요일(9일)에 또 큰 산(대한항공)을 만나는데 잘 버티면 좋겠다. 5라운드 어떻게 넘어가느냐에 따라 6라운드 윤곽이 나올 것"이라 기대했다.

신영철 감독이 바라본 연승 원동력은 '좋은 습관'이다. 신 감독은 "훈련할 때 자세나 리듬을 강조한다. 방심하는 모습이 나오면 바로 이야기를 한다. 우리 선수들은 아직 발전하는 과정에 있다. 공 하나에 따라서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정착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기 흐름이나 상황이 급변하고 긴장감이 올라가면 엉뚱한 플레이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 분명히 훈련을 했던 움직임이지만 막상 실전에선 다르게 나오기도 한다. 신 감독은 이에 대해 "우리 팀은 아직 정착이 되지 않았다"고 표현했다. 자동 반사적으로 훈련한 플레이가 나오도록 연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펠리페도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펠리페는 이날 현대캐피탈전 25점을 몰아치며 승리에 앞장섰다. 펠리페는 승리 후 "연습을 통해 범실을 줄여 나가고 있다. 훈련 중에 대화를 많이 한다. 잘 되지 않았던 점, 보완할 점은 고치고 좋은 습관을 유지하려고 꾸준히 노력한다"고 말했다.

우리카드에 찾아온 절호의 우승 찬스다. 펠리페도 우승이 목마르다. 펠리페는 "개인적으로 브라질리그에서 뛰었을 때 16연승을 했던 적이 있다. 그 때에도 우승은 하지 못했다.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다. 이번에는 꼭 살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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