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방위대' 성공적인 신고식..웃음+감동 잡았다

이건희 기자  |  2020.02.14 08:32
/사진=MBN '지구방위대' 방송화면 캡처


공익근무요원 출신 셀럽들의 공익실현 리얼리티 '지구방위대'가 안방극장에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 13일 오후 첫 방송된 MBN 새 예능프로그램 '지구방위대'에서는 김구라와 김형준, 전진이 환상의 꿀케미는 물론 '순수한 노동의 감동'까지 전하며 오감만족 예능을 선보였다.

'지구방위대'의 첫 시작을 알리는 창단식에는 고정멤버 김구라, 김형준, 전진을 비롯해 태사자 박준석, 개그맨 박휘순, 前 농구 선수 우지원이 참석했다. '방위' 출신인 만큼 그들만이 느낄 수 있는 서러움을 토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멤버들은 공익 근무시절 "공익근무하면, 편하잖아!" 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서러웠던 기억을 떠올려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표 나는 일'을 하고 싶다는 김구라의 바람이 이루어지듯 김구라와 김형준은 첫 임무를 위해 탄광에 입성,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엘리베이터에 갇혀 긴장감을 유발했다.

특히 "원래는 하고 싶지 않았는데, 가족이 있어서 일(광부)을 택했다. 현재는 이 일이 자랑스럽다"는 진솔한 광부들의 말이 감동을 선사하기까지 했다.

홀로 외롭게 일터를 찾아 떠난 전진은 뜻밖의 납치를 당했다. 그러나 이내 시야에 보이는 항구에 "사장님 우리 배 타러 가요?"라며 당황한 기색을 드러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오랜 시간 '오징어 건조'를 해온 상인들의 이야기에 붉어진 눈시울을 보이며 안방극장에 감동을 안겼다. 오징어 배송까지 마친 전진은 상인들과 자신이 직접 건조한 오징어를 함께 맛보며 노동의 '보람'을 느꼈다.

방송 말미에는 '지구방위대' 대원들이 첫 임무 일당으로 태백지역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직접 마스크를 선물했고, 김구라는 "앞으로 '지구방위대'는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지구방위대'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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