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대명, 새 연고지 서울 첫 경기서 승리 '역사'

김우종 기자  |  2020.02.14 10:14
시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공격수 마이크 테스트위드. /사진= 대명킬러웨일즈 아이스하키단 제공
대명 킬러 웨일즈가 새 연고지 서울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새 역사를 썼다.

대명은 지난 13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9-2020 34경기에서 마이크 테스트위드(33, F)의 해트트릭 활약을 앞세워 4-1(2-0, 1-1, 1-0)로 사할린을 제압했다.

이로써 대명은 승점 47점을 획득, 5위 일본제지 크레인즈와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렸다. 대명은 4위까지 진출하는 플레이오프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슈팅 수에서는 28-34로 열세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 3관왕 골리 알렉세이 이바노프(32)가 세이브 33개를 올리며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대명에게는 이날이 역사적인 날이었다. 2016년 창단 후 인천을 연고지로 삼으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대명이 서울로 연고지 이전을 선언한 후 치른 첫 경기였기 때문이었다. 또 2015년 2월 22일 경기를 끝으로 열리지 않았던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가 약 5년 만에 다시 열린 날이기도 했다.

대명은 1피리어드에만 2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5분 41초 브락 힉스(27, F)의 슛이 골리를 맞고 튕겨 나오자 골문 앞에 달려들던 테스트위드가 득점에 성공, 리드를 잡았다.

이어 13분 14초 사할린이 선수를 교체하는 사이에 놓친 퍽을 이민우(29, F)가 가로채 한 박자 빠른 패스를 시도했다. ㅣㅇ어 신인왕 후보 이제희(22, F)가 날카로운 스냅샷으로 골망을 가르며 자신의 시즌 8번째 득점을 올렸다.

2피리어드에 대명은 종료 2분 3초를 남기고 아르툠 레오노프(23, F)에게 골을 허용, 1점 차로 쫓겼다. 그러나 17초 만에 테스트위드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대명의 플레이오프 진출 의지는 3피리어드에서 더욱 빛났다. 공격수, 수비수 할 것 없이 모든 선수가 사할린의 강력한 슈팅을 온몸으로 막아냈다.

수비에서 완벽함을 보여준 대명은 결국 경기 종료 2분 53초를 남기고 테스트위드가 또 다시 득점에 성공,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명에서 처음 해트트릭을 기록한 순간이었다.

테스트위드의 라인 메이트 힉스와 안정현(26, F)은 각각 3도움, 2도움으로 해트트릭을 도왔고, 브라이언 영(33, D)과 이민우가 1도움씩을 기록해 승리에 기여했다.

또 2011~2012 시즌 아시아리그에 데뷔한 주장 김우영(31, D)이 3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워 기쁨을 더했다.

대명은 오는 15일 오후 3시 사할린을 안방인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로 불러들여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한판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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