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이게 가능? '5년간 선발 0회' 유망주 '최소 385억'에 판다

이원희 기자  |  2020.02.16 12:12
마르코 그루이치.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리버풀이 꽤 짭짤한 수익을 남길 것 같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는 16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오는 여름 마르코 그루이치(24·헤르타 베를린)의 판매와 관련해 최소 이적료 2500만 파운드(약 385억 원)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루이치는 올 시즌 임대 신분으로 베를린에서 뛰고 있다. 원 소속팀은 리버풀이다.

포지션이 미드필더인 그루이치는 지난 2016년 세르비아 즈베즈다에서 리버풀로 팀을 옮겼다. 당시 이적료는 510만 파운드(약 80억 원)였다. 오는 여름 리버풀이 최소 2500만 파운드를 받고 그루이치를 판다면 다섯 배에 가까운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이다.

특히 그루이치는 리버풀 소속으로 5년간 단 한 번도 리그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2016~2017시즌 교체로만 5경기, 2017~2018시즌에도 교체로 3경기를 뛰었다. 이후 임대 생활만 보냈다. 카디프시티(잉글랜드)에서 한 시즌을 지냈고, 헤르타 베를린(독일)에서 두 시즌째 뛰고 있는 중이다.

베를린에서 그루이치는 팀 내 중요 자원으로 꼽힌다. 올 시즌 리그 19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그루이치에게 시즌 평점 6.94를 부여했다. 팀에서 네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이와 관련해 리버풀은 베를린이 많은 돈을 주더라도 그루이치를 데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 같다. 그루이치와 리버풀의 계약기간은 2023년까지다. 계약기간이 많이 남았다는 점도 묵직한 이적료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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