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진 "'스토브리그' 오디션 합격에 엉엉 울었다"(인터뷰)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김영채 역

종로=윤성열 기자  |  2020.02.17 11:53
박소진 /사진제공=눈컴퍼니


걸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박소진(34)이 연기에 대한 남다른 갈망을 털어놨다.

박소진은 17일 서울 종로구 효자동의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그는 '스토브리그' 오디션 합격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처음에 (캐스팅)됐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 엉엉 울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오디션을 많이 보고 미팅도 했는데, 당연히 쉽지 않았다"며 "예상은 헀는데 견디기가 쉽지 않더라"며 마음고생이 심했음을 고백했다.

그는 '스토브리그'에서 스포츠 아나운서 김영채 역을 맡아 연기했다. 그는 "많은 선배들이 '지금이 궁금한 것도 많고, 연기하기 너무 재밌을 때'라고 하셨는데, 정말 너무 재밌다"며 "부담이 있다기보다는 즐거움과 재미가 훨씬 큰 것 같다"고 전했다.

2010년 걸스데이 멤버로 데뷔해 인기 가수로 성장한 그는 지난해 3월 눈컴퍼니로 소속사를 옮기고 연기자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지금은 연기에 대한 애착이 엄청나다"는 그는 "음악 외에는 열정이 더 없을까봐 두려웠는데, 오히려 음악할 때보다 더 큰 불꽃이 생겼다. 더 많은 걸 경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스토브리그'는 프로야구 꼴찌팀 드림즈에 새로 부임한 백승수(남궁민 분) 단장이 새 시즌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지난 14일 19.1%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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