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이문규 감독 계약 연장 없다, 공모 지원은 가능" 농구협 회의 결론

방이동=이원희 기자  |  2020.02.18 16:52
이문규 감독. /사진=뉴시스
대한민국농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경향위)가 이문규(64)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의 거취와 관련해 "계약기간 연장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농구협회는 18일 서울 방이동 협회 회의실에서 경기력향상위원회(경향위)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에 진출한 여자농구대표팀에 대해 평가했다. 여자농구는 최근 세르비아에서 열린 2020년 도쿄올림픽 조별예선에서 1승 2패를 기록하고 본선 티켓을 따냈다.

이문규 감독의 거취에 대해서도 결론을 내렸다. 2월 말 임기 기간이 만료되는 이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추일승(오리온 감독) 경향위 위원장은 "이문규 감독의 거취와 관련해 계약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앞으로 올림픽을 향한 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올림픽만을 위한 감독을 선발하기로 했다. 현재 프로팀 감독들도 지원 가능하다. 올림픽 기간이 시즌과 관계없기 때문에 인재풀을 확보한 뒤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문규 감독도 공모에 지원 가능하다. 추일승 위원장은 "최근 이슈과 관련해 항목 별로 정리했다.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기 때문에) 계약기간이 연장되지 않더라도 이문규 감독도 다음 감독직에 지원할 수 있다. 본인은 억울하다는 뜻을 밝히셨는데, 어려운 환경들이 자꾸 형성되면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 만회할 기회를 잡고 싶으시다면 가능하다"고 전했다.

경향위에서 나온 결과는 이사회에 안건으로 상정된다. 이사회를 통해 이문규 감독의 거취도 최종 결정된다. 하지만 경향위에서 계약 기간 연장과 관련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만큼 이 감독이 계속해서 지휘봉을 잡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여자농구 대표팀의 차기 감독은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추일승 위원장은 감독 모집과 관련해 "지도력, 성적 부분에서 기준을 많이 낮췄고, 경향위 위원들이 평가하는 배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농구협회 관계자는 "오는 23일 이사회가 열린다. 이사회 결과가 나오면 바로 감독 모집을 진행할 수 있다"며 "3월 16일까지는 올림픽 대표팀 예비 엔트리를 제출해야 한다. 혹시라도 엔트리 제출을 미룰 수 있는지 물어보겠다. 최대한 빨리 일을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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