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콘사의 태클로 손흥민 큰 부상, 몇 달 결장 가능” 英 언론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2.18 21:48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27)의 부상이 애스턴 빌라 수비수 에즈리 콘사(22)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토트넘은 18일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오른팔 골절로 수술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애초 현지 언론은 적어도 몇 주 이상 이탈이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애스턴 빌라와 리그 26라운드에서 시작 1분도 안 돼 돌파를 시도하다가 콘사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땅에 떨어지면서 오른팔에 큰 충격을 받았다. 다행히 털고 일어났다.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세컨드볼 상황에서 역전골을 뽑아냈다.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린 후 팀 의료진이 손흥민의 오른팔을 확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아픈 몸을 이끌고 후반 적극적으로 상대 진영을 누볐고, 2-2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넣었다.

토트넘의 승점 3점과 맞바꾼 손흥민의 투혼이었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토트넘 스타 손흥민이 오른팔을 다쳐 몇 달 결장이 불가피하다. 토트넘은 위기에 직면했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어 “월요일에 검사 결과 심각한 부상임이 확인됐다. 빌라전에서 콘사의 거친 태클에 부상을 입은 손흥민이 수술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수개월 이탈이 예상된다. 토트넘은 수술이 끝나기 전까지 확신(복귀 시점)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에 이어 무사 시소코, 손흥민까지 부상으로 낙마했다. 토트넘, 조제 모리뉴 감독은 큰 타격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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