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부2' 이성경, 안효섭에 "가지 마라"..우회적 고백[★밤TV]

손민지 인턴기자  |  2020.02.19 05:30
/사진=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 방송화면 캡쳐.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의 이성경이 안효섭을 위해 주먹질도 불사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이길복)에서는 서우진(안효섭 분)과의 관계를 빌미로 양호준(고상호 분)에게 농락 당한 차은재(이성경 분)가 통쾌한 주먹을 날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차은재는 양호준과 임현준(박종환 분)이 진료실에 같이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임현준에게 대화를 요청했다. 양호준과 임현준은 앞서 서우진을 돌담병원에서 퇴출시키기 위해 모종의 거래를 한 사이. 차은재는 서우진이 돌담병원에서 나가려고 하는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임현준에게 다가온 거였다.

그녀는 "서우진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거 현준 선배 때문이냐. 뭐라고 협박하셨냐"며 따져물었다. 차은재는 이어 임현준에게 "대리 수술 그거 선배가 잘못하신 거잖냐. 선배는 피해자처럼 굴고 그걸 바로잡으려는 서우진은 피해자로 매도당했다. 근데도 서우진은 단 한번도 선배 욕한 적 없었다. 그런데 선배는 여기까지 따라와서 왜 이렇게 사람을 괴롭히냐"며 논리적으로 물었다.

이를 옆에서 듣던 양호준은 차은재에게 "너 걔랑 잤냐"며 "니가 그자식 마누라도 아니고 왜 거품물고 덤비냐"고 물어 충격을 안겼다. 양호준은 "이 바닥 좁다. 우진이 같은 자식하고 붙어먹다 너까지 소문 더러워지는 거 한순간"이라며 얄밉게 말했다.

여자로서 치명상을 입은 차은재는 잠시 말을 잇지 못하고 멍하니 바라보기만 했다. 이 상황을 목격한 건 문밖에 있던 주영미(윤보라 분), 엄현정(정지안 분), 그리고 서우진도 함께였다. 서우진은 분노에 차올라 문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정적을 깬 것은 다름 아닌 차은재였다. 그녀는 양호준의 뒤통수를 힘껏 때렸다. 차은재에게 맞은 양호준은 "이게 미쳤나. 감히 선배 머리를"이라며 황당해했다. 차은재는 "주먹만 안 썼다 뿐이지 주먹보다 야비하고 불쾌하게 폭력쓰셨잖냐. 함부로 부르지마세요 양호준씨"라며 "지금 이 시간부로 너는 나한테 선배고 뭐고 아무것도 아니다. 선배랍시고 내 앞에서 꼴값 떨지 말아달라"라며 '사이다' 발언을 날렸다.

앞서 양호준은 차은재의 수술 울렁증을 빌미로 그녀를 돌담병원에서 내쫓으려 한 바 있다. 평소 갖은 약올림과 비아냥 거림으로 미움을 샀던 그가 차은재에게 통쾌한 한방을 먹는 장면은 시원한 쾌감을 유발하기 충분했다.

이후 서우진은 탈의실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차은재와 대화를 나눴다. 그는 "나 때문에 듣지 말아야할 소리 듣게 해서 미안하다"며 사과를 건넨 후 "앞으론 내편 되지 마라. 나 대신 나서지도 말고"라며 차은재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차은재는 "난 그러기 싫다"는 답변으로 서우진을 놀라게 했다. 차은재는 "그딴 소리하는 사람들 무서워서 내가 할 소리 못하고 참고 넘어가고 대충 피하고 그러기 싫다. 나 이제 그렇게 안 산다"며 의지를 보였다.

그녀는 서우진과의 동맹관계를 강조하며 "나는 힘들 때 너한테 내 편 들어달라 그럴 거다. 내가 필요하면 너 부려먹기도 하고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누가봐도 그녀가 서우진에게 의지하고 있음이 느껴지는 말이었다.

차은재는 이어 "그게 싫어 다른 병원 간다고 하면 할 말 없지만 어디가서 나같은 동맹 또 못 구한다"며 "가지 말라"고 말했다. 돌담병원을 떠날 결심을 한 서우진을 붙잡은 것. 서우진의 향해 조금씩 마음을 키워가기 시작한 차은재의 본심이 표면적으로 드러난 순간이었다. 이에 서우진은 "너 어쩔려고 이러냐. 이러다 정말 내가 확 선 넘어버리면 어쩌려고"라는 말로 설레는 감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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