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부상에 폭발' 일부 팬들, 빌라 수비수에 '인종차별'까지 가한다

이원희 기자  |  2020.02.19 15:01
에즈리 콘사.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아스톤빌라의 수비수 에즈리 콘사(23)가 일부 축구팬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손흥민(28·토트넘)의 부상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 16일(한국시간) 아스톤빌라와 원정경기에서 콘사와 충돌한 뒤 팔 부상을 당했다. 멀티골을 터뜨려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지만 부상 피해만큼은 벗어날 수 없었다.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팔 골절 진단을 받았다. 심각한 부상인 것처럼 보인다. 조세 무리뉴(57)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은 올 시즌 뛰지 못할 것"이라고 얘기했을 정도다.

손흥민의 시즌 아웃 소식에 비난의 화살이 콘사에게 향하고 있다. 많은 축구팬들이 콘사의 SNS에 모욕적인 단어를 남기는 중이다. 한국 축구팬으로 보이는 한 네티즌은 "너 때문에 손흥민이 다쳤다. 책임져라"는 글과 함께 욕설을 적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손흥민에게 사과해라. 너 때문에 시즌 아웃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외 축구팬들도 비난에 동참한 모양새다. 여러 네티즌이 욕설이 담긴 글을 적었고, 한 네티즌은 흑인을 비하하는 단어를 남겨 콘사에게 모욕을 줬다. 어디서나 마찬가지지만, 축구계에서 인종차별은 엄격히 금지되는 행동이다. 도를 넘어선 것이다.

손흥민. /사진=AFPBBNews=뉴스1
한편 잉글랜드 출신의 수비수 콘사는 지난 해 9월부터 아스톤빌라에서 뛰고 있는 이적생이다. 올 시즌 리그 14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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