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화를 퍽!' 토트넘 알리 분노 폭발, 이번이 몇 번째인지

이원희 기자  |  2020.02.20 06:57
실망스러워 보이는 알리(오른쪽).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의 미드필더 델레 알리가 또 화를 냈다.

알리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RB라이프치히(독일)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팀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탈락 위기에 몰리게 됐다. 애초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팀 공격수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동반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날 토트넘은 최전방 공격수로 루카스 모우라를 내보냈다. 알리는 그 뒤에 배치돼 공격을 지원했다.

하지만 알리의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상대 수비진의 거친 수비에 막혀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실제로 알리는 단 한 번의 슈팅도 날리지 못했다. 이에 후반 19분, 다소 이른 시점에 에릭 라멜라와 교체돼 벤치로 들어갔다.

그러자 알리는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며 불만을 표출했다. 심지어 자신의 축구화를 '퍽'하고 땅에 던지기도 했다. 알리는 종종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면, 벤치에서 불만을 폭발했다. 이번에도 같은 상황이었다.

결국 토트넘은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고 0-1로 패했다. 16강 2차전은 오는 3월 11일에 열린다. 토트넘이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최소 1점차 승리를 거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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