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슨 "아틀레티코, 꼭 올라간 것처럼 좋아하던데 다음은 안필드"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2.20 04:37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리버풀의 수비수 앤드류 로버트슨이 안필드에서의 설욕을 다짐했다.

리버풀은 지난 19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1로 패했다.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은 기선을 내주면서 탈락 위기에 놓였다.

리버풀은 우세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아틀레티코 특유의 두줄 수비에 마누라(마네-피르미누-살라) 스리톱마저 제힘을 쓰지 못했다.

1차전을 내준 리버풀은 지난 시즌 FC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거둔 역전극을 다시 노려야 한다. 리버풀은 이미 기적을 쓴 적이 있고 아틀레티코는 유벤투스에 1차전을 잡고도 2차전 원정에서 패해 탈락한 바 있어 희망을 버릴 때가 아니다.

로버트슨도 같은 각오를 내비쳤다. 그는 'BBC'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틀레티코가 최고의 출발을 하도록 놔뒀다. 우리는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지금 상황을 바꿀 2차전이 남았다"라고 말했다.

로버트슨은 상대 세리머니에 더욱 결의를 다졌다. 그는 "아틀레티코는 경기가 끝나고 꼭 통과한 것처럼 축하했다. 이제 그들은 안필드로 와야 한다. 우리는 안필드에서 팬들과 함께 맞이할 것"이라고 역전을 다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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